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칠월 땡볕 그리고 아트렉션

잎푸름 2010. 7. 6. 16:38

 

 

 

 

 

 

 7월 5일

드디게 느리게 그러나 그 모습 그대로 당신 다시 태어나셨습니다.

뜨거운 땡볕 내리쬐는 절기

그 땡볕의 불붙는 뜨거움 보다 더 붉은 뜨거운 영혼으로

세상에 다시 오신 당신 모습을

황홀하게 아득하게 바라봅니다.

 

작년 늦가을 무렵, 어느 연지에서 시들어가는 열대 수련 잎 하나를 가져왔더랬습니다.

그 잎에서 싹을 틔우고

그 싹을 겨우내 실내에서 목숨을 잇게 하였다가.....

놀라워라!

봄을 지나고 여름 깊은 무렵에, 이런 생명으로 환생을 합니다.

정확한 이름은 더 알아봐야 겠습니다만, '루비'로 보입니다. 

- 며칠 지난 연은, 다음 생을 위해 채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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