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스크랩] 홍련

잎푸름 2009. 9. 1. 15:23

 

배경음악으로 쓴 것은 티벳 명상 음악 '甘露'란 곡이랍니다

조금 부끄럽고 조심스럽습니다만... 지난 사진을 영상으로 처리한 것을 한번 올려봅니다.
- 전, 특정 종교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일전에 내소사에 템플스테이 체험을 한번
한 적이 있었답니다. '내소사'란 절집 이름이 “내자개소생” 불교범어에서 나온 말이라 합니다.
 “내소사에 오면 새롭게 소생한다”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하더군요.
전날 밤에 연등 만들기를 했고, 거기에 발원문(소망을 적은 글)을 넣어 촛불과 함께
대웅전앞 돌계단에 내려두었더랬답니다. 미명의 새벽에 전나무숲을 돌며 돌아오니
그 촛불연등이 제 몸을 사르며 밤새 어둠을 태워내고 있었답니다.

그때, 내 맘도 연등처럼 화안하게 밝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연꽃과 종교, 특히 불교적 이미지는 참 잘 연결이 되지요?

홍련이 필 적엔 그래서 지난 그 인상이 강렬하게 떠올랐답니다.

 

 

출처 : 수련과 연꽃이 있는 수생식물원
글쓴이 : 히말라야/거창 원글보기
메모 : 수생식물 카페에, 지난 겨울 올렸던 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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