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여름 칠월 중순.. 여름은 더욱 깊어지고, 높뜨락의 수련들은 한해의 가장 아름답고 깊은 꿈에 잠들 시간들입니다. 휴일 오전, 일찌감치 꽃을 피워올린 세번째 블랙프린세스, 윌프론마담꼬네, 아트렉션, 그리고 열대수련들...... 솟아오르는 뜨거운 태양을 즐거이 깃을 펼쳐 온몸으로 껴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5.07.11
블랙프린세스 올 첫꽃 출근 길.. 개화를 시작한 블랙프린세스 지금쯤은 활짝 피었겠다. 비 올 듯 흐린 하늘 마침.. 비가 내리신다. 학교 식당에서 점심 먹고, 짬을 이용해 들러봤다. 저 혼자 봐 주는 이 없어 서러워할까봐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14.06.02
불볕 더위 홍련이로군요.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꽃을 피워내기 전까지 종류를 알기 어립습니다. 윌프론 마담 꼬네... 두 송이가 쌍둥이처럼 나란히 피어 있습니다. 블랙프린세스 다른 꽃봉오리가 피었고 열대수련.. 클로마텔라도 봉오리가 여럿이어서 자주 피고 요건, 리틀레드미싱이라는 아주 소..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13.07.10
블랙프린세스 작년보다 열흘쯤 더 늦게 피었네요. 블랙프린세스 장마 멈칫하는 사이... 햇빛 돋는 토요일 오전 어떤 말도 잘 떠오르지 않는 먹먹한 생의 순간 칠월... 목숨보다 깊은 순간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13.07.06
태풍 지난 후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흔드는 창문 소리가 덜컥일 때마다 나는 머리 위 옥상에서 그 바람과 비를 고스란히 몸으로 싸안고 있을 연잎들의 서걱임을 생각했습니다. 연 줄기는 저를 보호하기 위해 새긴 몸비늘이 서로에게 상처가 되어... 태풍이 지나고 난 뒤마다 생기곤 하던 생..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12.07.19
봄날은 간다 - 흑공주, 나흘째 만남 - 어제 사흘째는 미처 만나보지 못했네요. 오늘 점심시간, 나흘째... 과연 꽃잎은 더욱 진한 검은 빛에 가까워졌습니다. 꽃잎은 조금 오므린 상태네요. 이제 수면에 가까워진 봉오리는 힘이 떨어진 표징입니다. 이별의 시간이 다가온 것이지요. 그럼에도 흐트러짐 없네요. 뒷모습조차 고고..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1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