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여름 칠월 중순.. 여름은 더욱 깊어지고, 높뜨락의 수련들은 한해의 가장 아름답고 깊은 꿈에 잠들 시간들입니다. 휴일 오전, 일찌감치 꽃을 피워올린 세번째 블랙프린세스, 윌프론마담꼬네, 아트렉션, 그리고 열대수련들...... 솟아오르는 뜨거운 태양을 즐거이 깃을 펼쳐 온몸으로 껴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5.07.11
불볕 더위 홍련이로군요.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꽃을 피워내기 전까지 종류를 알기 어립습니다. 윌프론 마담 꼬네... 두 송이가 쌍둥이처럼 나란히 피어 있습니다. 블랙프린세스 다른 꽃봉오리가 피었고 열대수련.. 클로마텔라도 봉오리가 여럿이어서 자주 피고 요건, 리틀레드미싱이라는 아주 소..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13.07.10
칠월나흘째.. 비와 비 사이 한바탕 큰비 지난 사이로 높뜨락에 잠시 찾아와 눈인사 나눕나다 콜로라도와 먼저 눈맞춤하고 잠 잘 채비하는 아트렉션, 한층 굵어진 연꽃망울.. 빗방울 맺힌 연잎들...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13.07.04
2013 아트렉션 첫 개화 온대수련 '아트렉션'이랍니다. 꽃이 크고, 빛깔이 선명하지요. 언제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수련입니다. 올해에도 간발의 차이로 제일 먼저 피었답니다. (실내에 있다가 핀 각시수련도 온대수련에 속하긴 하지만) 출근무렵 꽃망울이 열리는 모습을 보고, 점심시간에 잠깐 다녀와서 찍어..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13.06.12
태풍 지난 후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흔드는 창문 소리가 덜컥일 때마다 나는 머리 위 옥상에서 그 바람과 비를 고스란히 몸으로 싸안고 있을 연잎들의 서걱임을 생각했습니다. 연 줄기는 저를 보호하기 위해 새긴 몸비늘이 서로에게 상처가 되어... 태풍이 지나고 난 뒤마다 생기곤 하던 생..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12.07.19
크로마텔라 - 온대수련 올 핸 개화가 좀 늦었습니다. 온대수련 크로마텔라 어제쯤 피었던 것 같았네요. 꽃망울... 그러나 출근무렵에도 필 낌새가 뵈지 않았습니다. 점심시간.. 좀 더 부지런한 마담 꼬네는 세번째 꽃입니다. 이제 서서히 잠들 채비를 하고 있고, 가장 줄기찬 아트렉션은 오늘도 붉은 꽃잎 선연히 ..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12.07.13
6월22일 점심무렵- 페리스파이어오팔, 윌프론마담꼬네, 아트렉션 - 오늘쯤 꽃이 필 것을 아침에 미리 알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락방을 통해 창문을 여니... 저들끼리 속살대는 유월 햇빛들... 페리스파이어오팔은 지금껏 내가 봤던 것 중에 가장 꽃이 크고, 색감이 좋습니다. 사진속 색감은? 아무리 봐도 실제의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빛깔을 설명할 수..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12.06.22
페리스 파이어 오팔 엊그제부터 망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 페리스 파이어 오팔이 올해 첫 꽃을 피웠네요. 첫꽃이어서인지 꽃망울이 그다지 크질 않습니다. 옥상 한 켠에 또 다른 빛깔의 장미 화분에서도 장미꽃이 그득 피었고요. 꽃모양을 제대로 갖춘 아트렉션.. 햇빛이 드는 것에 초점을 맞춰 찍어 보았..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12.05.27
오월도 깊어서 수학여행 준비를 하고, 제주에서 나흘을 보내고 돌아와보니 오월도 깊어서, 어언 하순을 향하고 있습니다. 오가는 길 차창으로 보이던, 길섶 그득 피어 있던 아까시아꽃들이 차창을 열고 향기를 건네 줄 것만 같았지요. 그러나, 지난 일주일간은 그리 기온이 높지 않았습니다. 지난 겨울 ..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1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