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목요일, 비..... 잠시 아랫녘서 다소곳하던 장마전선이 북상한 목요일 3교시 교실로 향하는데 빗줄기들이 기세 좋게 운동장을 점령합니다. 시원스럽습니다. 그 비 내리는 양을 바라보면서 문득 먼저 길어올린 생각은 하늘정원에 저들끼리 피어 있을 연꽃이었습니다. 이어지는 점심시간... 잠깐 비가 그쳤습니다. 5분도..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11.07.07
유월 끄트머리 아침... 윌프론 마담꼬네가 새꽃을 피웠습니다. 접때, 마담꼬네로 알고 있었던 것은 알고보니, 아트렉션이었네요. 수련, 연들은 잎이 비슷비슷한 게 많아서, 꽃이 피기 전까진 그녀의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기 쉽상입니다. 출근 전, 잠시 올라 꽃 핀 모습을 보고 사진 몇 장을 찍었답니다. 그런데, 사진 .. 여행스케치/동영상 2011.06.29
구월, 연잎 위로 내려앉는 가을빛... - 성성하던 여름 빛, 한 걸음 발을 물린 사이 연잎들도 가을 얼굴빛을 기억해 냅니다. 한여름... 뜨거움... 그 뜨거움처럼 뜨거웠던 그리움이었습니다. 성성한 이파리들 사이, 겨우 한두 꽃봉오리로밖에 틔워내지 못하였지만 뿌리 속에 재워둔 기억으로 다시 봄을 그리겠지요. 연통 속에 한여름을 났던 ..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10.09.05
칠월도 깊은 곳에 젖어들어 하늘정원 능소화가 피었습니다. 휴무 토요일 오전... 하늘정원서 연꽃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하늘정원 맨 오른쪽은 이웃과 가름을 하는 높은 벽이 있고 하여, 볕이 점심무렵에서야 든답니다. 햇빛이 가장 궁한 곳이지요. 대궁이 가늘지만 그래도 올망졸망 방울토마토가 열렸습니다. 아랫녘 몇은 붉..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10.07.10
온대수련의 겨울나기 온대수련은 월동수련으로 알려져 있는 터라 지난 겨울엔 바깥에 그대로 둘 것인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 줄 것인지를 놓고 한참을 고민했더랬습니다. 생명력이 왕성한 자생수련은 일단 바깥에 두는 것으로 결정을 했는데 보기에도 조금 나약해 보이는 아트렉션과 찰린스트론을 두고는 장..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10.06.30
유월 햇빛 유월 한낮 햇빛이 부십니다. 낯선 세상에 혼자 내려진 듯한 그 밝음, 부서지는 햇살...... 열대수련의 대명사인 '티나'가 꽃을 피웁니다. 파나마퍼시픽과 꽃 모양새나 빛깔이 별반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파나마퍼시픽은 잎이 무성해져선 젤 큰 연통을 넘실대고, 급기야는 연통 바깥으로까지 고개..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10.06.20
연이어 피었습니다. 약속이라도 한 듯, 연이어 피는 녀석들이네요... 이번엔 '아트렉션'이지요? '꼬네' 계열로 보입니다만... 어제보다 꽃잎이 더 견실해졌습니다. 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2009.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