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추위에 못 견뎌하는 각시수련 화분 하나를
14월 초순경 거실에 들여주었더랬습니다.
베란다에 있는 녀석들은 악전고투... 겨우겨우 목숨을 부지하는 정도였지만
거실 안에 둔 화분에선 연신 꽃이 피어납니다.
꽃이 저 혼자 피어날 순 없는 일이로군요.
물도 머금어야 하고, 햇빛도 들고, 온도도 적당해야 하니
보살피는 누군가가 있어야 피어나는 일이로군요.
화분 아랫녘에선 지난 가을 씨 주머니에서 터져나온 씨앗들이
싹이 트기 시작하였습니다.
세상에, 싹이 돋아오르다니요...
이 엄동설한에......
사랑도 마찬가지인 것일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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