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혹독한 겨울 추위 너머로

잎푸름 2010. 1. 27. 19:45

혹독한 추위에 못 견뎌하는 각시수련 화분 하나를

14월 초순경 거실에 들여주었더랬습니다.

베란다에 있는 녀석들은 악전고투... 겨우겨우 목숨을 부지하는 정도였지만

거실 안에 둔 화분에선 연신 꽃이 피어납니다.

꽃이 저 혼자 피어날 순 없는 일이로군요.

물도 머금어야 하고, 햇빛도 들고, 온도도 적당해야 하니

보살피는 누군가가 있어야 피어나는 일이로군요.

화분 아랫녘에선 지난 가을 씨 주머니에서 터져나온 씨앗들이

싹이 트기 시작하였습니다.

세상에, 싹이 돋아오르다니요...

이 엄동설한에......

사랑도 마찬가지인 것일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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