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빛이 다르다. 눈보다 먼저 피부로 느끼는 빛의 질감.
그것을 느끼려면 눈을 크게 떠야하는 게 아니라 온몸 세포를 열어야 한다.
열기가 살짝 걷힌 이 즈음의 산 공기 맛이란...
강변에서 이르게 느껴보는 가을 체취도 좋지만 산 특유의 내음과 공기의 질은 다르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끌리듯 다시 산을 오른다.
한 해의 가장 알맞은 빛과 맛있는 공기를 풀어놓는 계절로 접어드는 시간.. 그 숲으로 마법처럼 끌려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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