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이야기/연꽃 이야기

온대수련_자생수련 첫 개화

잎푸름 2010. 5. 29. 21:11

 

 

 - 정확한 이름이 잘 나와 있지 않은 온대수련입니다.

'자생수련'이라니... 이름을 하나 붙여야 할까 봅니다. 지난 겨우내 바깥에 있으면서도 얼어죽지 않았답니다.

그러면서 제일 부지런히 잎을 올리고, 꽃을 틔워냅니다.

다른 수련들이 얼어죽거나, 이제 겨우 잎을 올리는 것에 견주면 말이지요.

 

 연잎 빛깔이 애처롭네요.

가을 빛 같습니다.

한창 따뜻함을 넘어, 뜨겁게 끓어올라야할 시절인데

도무지 기온이 오르지 않습니다. 기온이 오르지 않는 것은 고사하고

밤과 새벽으론 쌀쌀하기까지 하여, 식물들이 이만저만 고생하는 것이 아니로군요.

매끄러워야할 연잎이 우둘투툴한 것은 물론이고, 새로 돋는 촉들도 힘겨운 모습입니다.

이래저래 스산스런 계절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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